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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 제목의 의미와 현실의 경계를 흔드는 강지환과 소지섭의 리얼 액션, 결말과 메세지 1. 현실의 경계를 흔드는 강지환과 소지섭의 리얼 액션 영화 "영화는 영화다"는 2008년에 개봉한 장훈 감독의 데뷔작으로,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썼습니다. 이 영화는 깡패보다 더 깡패 같은 배우 장수타(강지환 분)와 조직폭력패 넘버 투 이강패(소지섭 분)가 실제로 싸우는 액션신을 조건으로 영화를 찍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장수타는 액션씬에서 상대 배우를 폭행하고, 다른 배우들이 상대역으로 나서지 않아 영화 제작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룸살롱에서 만난 이강패에게 영화 출연을 제의합니다. 이강패는 영화배우의 꿈을 갖고 있었던 터라, 장수타의 제의를 수락합니다. 단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액션신을 실제 격투로 하자는 겁니다. 장수타와 이강패는 영화 촬영 중 액션신을 위해 서로 싸우면서 친해집니다.. 2024. 2. 4.
[두근두근 내 인생]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 그리고 삶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 1.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조로증이라는 희귀한 질병으로 신체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아진 소년 아름(조성목)과 그의 부모 대수(강동원)와 미라(송혜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아름이의 얼굴은 80살이지만 마음은 16살이라는 모순적인 삶을 통해 청춘과 노년, 삶과 죽음, 가족과 사랑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의 주인공 아름은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남들보다 신체가 빨리 늙어서 생물학적 나이는 16살이지만 신체 나이는 여든이었습니다. 그는 태권도 유망주였던 아버지 대수와 아이돌을 꿈꾸던 엄마 미라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두 부모는 아름이 태어날 때도 17살이었고, 양쪽 집안은 그들의 결혼과 출산에 반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2024. 2. 3.
[바르게 살자] 독특한 설정과 상황, 각자의 정도, 그리고 바르게 살기 1. 영화의 독특한 설정과 상황 코미디 2007년 개봉한 라희찬 감독의 영화 "바르게 살자"는 독특한 설정과 상황 코미디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늘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온 정도만(정재영)이 은행 강도 모의 훈련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잦은 은행 강도 사건으로 불안에 휩싸인 동네에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송병호)의 아이디어인 은행 강도 모의 훈련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제시합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훈련이라는 설정은 영화에 긴장감과 코믹 요소를 동시에 부여합니다. 정도만은 늘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왔지만, 사회 부적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인물입니다. 그는 은행 강도 역할을 너무 충실히 수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됩니다. 정.. 2024. 2. 3.
[공모자들] 실화기반 장기밀매의 충격적인 현실과 반전, 그리고 허무함 1. 장기밀매의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한 영화 이 영화는 2009년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한 신혼부부의 장기밀매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장기밀매의 실체와 과정을 기업형 시스템으로 표현하며,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무서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장기밀매의 현장총책인 영규(임창정), 장기를 적출하는 외과의 경재(오달수),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 등의 장기밀매 일당과, 아내 채희(정지윤)가 장기밀매의 희생자가 된 상호(최다니엘)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그립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여행객들이 빼곡한 공해상 여객선에서 상호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채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더욱이 채희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물건도 모두 없어지고, 탑승객 명단에도 .. 202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