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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바룰라] 평생지기 네 명의 시니어벤져스의 버킷리스트, 그리고 인생은 단 한 번, 늦지 않았다! 1. 감동적인 버킷리스트 "비밥바룰라"는 2018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노년의 인생을 살고 있는 네 친구의 주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이 함께 살아보기로 하고 집을 장만합니다. 영화의 제목인 "비밥바룰라"는 미국의 로큰롤 가수인 진 빈센트가 1956년에 발표한 "Be-Bop-A-Lula"라는 노래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 노래는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존 레논, 퀸 등 70여 명이 넘는 가수들이 다시 불렀으며, 재즈 음악에서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스캣 창법의 의성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이 노래가 네 친구들의 젊은 시절을 상징하며,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흥을 표현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영환(박인환)은 암에 걸려.. 2024. 2. 16.
[거룩한 계보] 친구와 조직사이에서 그들의 우정과 의리는 얼마나 거룩했을까? 1. 친구와 조직원으로서의 갈등과 대결 영화 "거룩한 계보"는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정재영, 정준호, 류승룡, 민지환 등이 출연한 2006년 개봉한 드라마 액션 영화로 전라도 조직세계를 주름잡는 전설의 칼잡이 '동치성' 역을 맡은 정재영과 그의 죽마고우 '김주중' 역을 맡은 정준호가 조직원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치성은 조직의 명령으로 최 박사를 칼로 찌른 죄로 징역 7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주중은 그동안 조직의 신뢰를 얻어가며 조직의 핵심 인물이 됩니다. 그러나 치성은 감옥에서 조직의 보스 김영희( 민지환 )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주중은 치성에 대한 연민으로 마음이 괴롭지만, 조직원으로서의 의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갈등하게 됩니다. 치성은 .. 2024. 2. 16.
[황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사투, 결말과 반전, 그리고 나홍진 감독의 불친절한 연출 1.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사투 "황해"는 나홍진 감독이 연출한 2010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연변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빚더미에 쌓인 조선족 구남은 살인청부를 받아 황해를 건너 한국으로 옵니다. 그러나 살인을 하기도 전에 목표물이 다른 이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구남은 살인자로 몰리게 됩니다. 한편, 살인청부를 의뢰한 김 사장은 구남을 처리하려고 하고, 연변에 있던 면가도 구남을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구남은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한국에서 돈 벌러 간 아내의 행방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점점 비극적으로 치닫게 됩니다. "황해"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거칠고 비정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의 몰입을 높입니다. 특히, 부산항의 추격전.. 2024. 2. 15.
[더킹] 권력의 맛과 한국정치의 현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1. 권력의 맛 "더킹"은 2017년 개봉한 범죄 스릴러 영화로, 제5공화국 시대부터 제6공화국 시대까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권력을 농단해 온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은 목포에서 일진으로 자란 박태수(조인성)로, 아버지가 검사에게 무릎 꿇는 모습을 보고 검사가 가진 힘을 자신도 가져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검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하여 평생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그는 공부에 재능이 있었던지 우여곡절 끝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게 되고, 사법고시에 합격하며 검사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는 어떠한 계기로 평범한 검사에서, 권력의 중심에 있는 한강식(정우성)의 수족이 되어 비리와 부패에 물들어갑니다. 한강식은 전두환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국가의 사건을 .. 2024.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