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고70의 음악과 춤: 그 시대의 열정
고고70은 1970년대 한국의 음악과 청춘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당시 금지된 밤 문화의 중심이었던 고고 클럽에서 활동하던 전설의 음악 그룹 '데블스'와 '와일드걸즈'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열정과 갈등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모든 것이 '금지'로 휩싸인 군사정권의 시대로, 야간 통행금지로 숨이 죽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열정을 음악과 춤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데블스'는 영혼이 충만한 보컬 상규와 감각이 넘치는 기타 만식, 그리고 화려한 패션과 댄스로 관중을 사로잡은 트렌드 리더 미미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고고 클럽 열풍 속에 금지된 밤 문화의 중심에 서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데블스'는 소울 음악과 독특한 무대 매너로 고고열풍을 이끌었으며, 그들의 음악과 무대는 그 시대의 청춘들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끝날 거 같지 않던 '데블스'의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사이렌이 울리는 대한민국의 자정에도 그들의 공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음악과 춤, 그리고 그 시대의 열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고70은 음악과 춤을 통해 70년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그 시대의 음악과 춤을 존중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그 시대의 청춘들의 열정과 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이 영화는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2. 방준석의 음악 감수와 데블스의 라이브 공연 장면
고고70 OST는 영화 고고70의 음악을 담은 앨범으로, 2008년 9월 26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2CD로 구성되어 있으며, CD1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소울 밴드 '데블스'의 노래들이, CD2에는 영화의 배경음악과 대사, 라이브 공연 장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방준석 음악감독이며, 그는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등 음악이 주요 모티브가 되는 수많은 영화들의 음악을 만들어낸 유명한 작곡가입니다. 방준석 음악감독은 1970년대에 활동한 한국 최초의 소울 밴드 '데블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고고70에 맞춰, 뜨겁게 밤을 달궜던 70년대의 소울 밴드의 감성을 기본으로 지금 세대가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편곡을 더해 신나고 열정적인 사운드를 선보였습니다. 방준석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 '청춘의 불꽃'을 포함하여 인트로 '위 아 데블스 (We're Devils)', 번안곡 '신이 나는 청춘' 등의 소울&록 넘버와 더불어 영화 속 대사, 생생한 라이브버전까지 총 31트랙과 히든트랙이 2장의 CD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뮤지컬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조승우의 목소리를 데블스의 리드보컬인 상규를 통해 만나게 되면서 조승우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데블스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한 차승우는 노브레인에서 문샤이너스까지 펑크락의 역사를 써온 뮤지션이며, 데블스의 트렌드 리더 미미 역을 맡은 신민아는 화려한 패션과 댄스로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외에도 뮤지컬 계의 스타 최민철과 홍광호가 각각 트럼펫과 색소폰을 맡아 밴드의 브라스를 책임지는 동시에 파워풀한 코러스를 자랑했으며, 충무로의 기대주이자 밴드활동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신인 배우 김민규가 베이스로 팀에 합류하여 '조승우와 데블스'의 열정적이고 꽉 찬 사운드를 완성했습니다.
영화 고고70은 대한민국 최초 본격 음악 영화로, 작품마다 탁월한 음악적 감각을 자랑했던 최호 감독과 방준석 음악 감독, 그리고 조승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 음악이 단순한 소리가 아닌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고고70은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100% 라이브로 공연을 선보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고고70 OST는 1970년대 금지된 밤의 뜨거운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대한민국 영화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고70 OST를 통해 영화 고고70의 음악적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3. 당시의 음악과 패션, 그리고 젊음을 살아낸 영화
고고70은 2008년에 개봉한 음악 영화로, 1970년대 한국의 고고클럽 문화와 그룹사운드 밴드 '데블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연은 조승우, 신민아, 차승우 등이 맡았으며, 최호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영화는 당시의 음악과 패션, 그리고 젊음을 살아낸 영화로 평가받았습니다.
영화의 모든 공연 장면들은 실제로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악이 생생하고 감동적이었으며, 특히 조승우의 가창력과 소울 크라잉 창법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영화는 70년대의 사회적인 배경과 분위기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고고클럽의 화려한 조명과 음악, 통행금지와 단속, 그리고 청춘들의 반항심과 열정 등이 영화에 고스란히 잘 담겨져 있습니다. 영화 고고70은 단순한 음악 영화가 아니라, 한국 로큰롤의 1세대와 그 시절의 청춘남녀를 기억하며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에는 향수와 경이로움이 함께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밴드와 사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큐멘터리적인 면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음악과 공연에 집중하다보니, 스토리와 캐릭터의 발전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조승우와 신민아의 로맨스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으며, 영화는 70년대의 음악과 패션을 잘 보여주었지만, 그 시대의 정치적인 상황과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데는 다소 인색해 보입니다.
고고70은 70년대의 음악과 패션, 그리고 젊음을 살아낸 영화로, 통행금지로 인해 밤 문화가 억제되던 그 시절, '데블스' 밴드와 '미미'는 음악을 통해 젊음을 표현하고, 자유를 찾아가는 모습을 통쾌하게 그려내며, 당시의 분위기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