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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살아남는 것이 고작인,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던 고지 그리고 전투장면 촬영과 한국전쟁을 다룬 명작 1. 전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던 고지 영화 "고지전"은 6.25 전쟁의 후반기에 벌어진 애록고지 전투를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입니다. 여기서 애록은 "korea"를 역순(aerok)으로 놓고 읽은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 남과 북이 고지를 쟁탈하기 위해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를 그립니다. 고지란 산악 지형에서 높이 뛰어난 곳을 말하는데, 전쟁에서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입니다. 고지를 점령하면 주변을 감시하고 적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야 하고,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적의 격렬한 저항에 극복해야 합니다. 고지전은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특히 희생과 고통이 많았던 전투였습니다. 영화에서는.. 2024. 2. 1.
[시실리 2km] 시간을 잃어버린 시실리에 모인 나쁜놈들, 한국형 코믹호러물 1. 왜 시실리인가? 영화 "시실리 2km"는 2004년 개봉한 코미디 공포 영화로, 조직의 비싼 다이아몬드를 훔친 석태(권오중 분)가 사고를 내고 숨어 들어간 시골 마을 시실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의 "시실리"는 이 마을의 이름이자, 영화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이 영화의 제목인 "시실리 2km"는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을 연상시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은 마피아의 본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영화 속 마을 역시 마피아의 영향력이 강한 곳으로, 마을 사람들은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서로를 죽이거나 배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시실리 2km"라는 제목은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는 인간의 탐욕과 폭력.. 2024. 2. 1.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강력한 캐릭터들의 스타일리시한 액션, 한국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1. 강력한 캐릭터들의 이야기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1999년에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액션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마약상을 살해한 장성민(안성기)을 쫓는 우영구(박중훈)와 김동석(장동건) 형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강력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촬영기법과 음악을 통해 표현한 것입니다. 우영구 형사는 장성민을 잡기 위해 끈질기게 추적하고, 그의 부하들과 여자친구를 검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는 형사로서의 책임감과 정의감이 강하며, 장성민과의 대결에서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는 영화에서 대부분의 액션신을 담당하며, 첫 장면에서의 범인 체포나, 마지막 장면에서의 탄광촌 결투 등에서 그의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박중훈은 거칠고 과격한 형사 우영민 역을.. 2024. 2. 1.
[사생결단] 강렬한 날것 그대로 액션과 살아있는 캐릭터 1. 강렬한 서바이벌 액션의 세계 영화 "사생결단"은 2006년에 개봉한 한국의 범죄 누아르 영화입니다. IMF 금융위기 이후 마약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1990년대 후반의 부산을 배경으로, 악질 강력반 형사와 삼류 마약 판매상이 마약계 거물을 잡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강렬하고 현실적인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부산남부경찰서 마약반 형사 도진광(황정민)은 거물급 마약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선배 형사를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마음으로 마약계를 쫓습니다. 그는 마약 중간 판매상 상도(류승범)를 체포하고, 상도를 이용해 마약계의 최고 수장인 장철(이도경)을 잡으려고 합니다. 상도는 살아남기 위해 도경장의 함정수사에 협조하게 되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 2024.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