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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화의 비밀과 서연과 영숙의 우정과 배신, 현실과 환상의 경계의 충격적인 결말

by hellodream 2024. 2. 11.

1.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화의 비밀

영화 "콜"은 2011년 푸에르토리코 영화 "더 콜러"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박호산, 오정세, 이동휘 등이 출연했습니다.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고향집에 온 서연(박신혜)은 집을 정리하다 휴대폰을 잃어버립니다. 휴대폰을 찾기 위해 집에서 오래된 유선 전화기를 찾아내 자신의 번호로 연결을 시도하지만, 자꾸 이상한 여자가 전화를 받아 혼선됩니다. 그 여자는 1999년의 영숙(전종서)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서연은 믿을 수 없게도 20년 전의 과거와 연결된 전화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놀라움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친구가 되는 두 여자지만, 서연이 영숙의 불행한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에 개입하면서, 현재의 세상이 왜곡되고, 영숙이 점점 미친 듯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연은 영숙과의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영숙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서연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협하며, 서연을 죽이려고 합니다. 서연은 영숙의 과거를 바꾸는 방법으로 현재를 되돌리려 하지만, 영숙은 그것을 막기 위해 더욱 잔인하고 광기 어린 행동을 벌이고, 서연과 영숙의 전화는 점점 피비린내 나는 살인 게임으로 변해갑니다.

영화의 주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화의 비밀"입니다. 전화는 두 여자가 서로의 삶을 알아가고, 우정을 나누는 수단이지만, 동시에 두 여자의 삶을 바꾸고, 파괴하는 도구가 됩니다. 전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면서, 시간의 흐름과 인과관계가 뒤바뀌고, 현실과 환상이 혼재합니다. 전화는 두 여자의 운명을 좌우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힘의 근원과 원리는 영화 내내 밝혀지지 않습니다. 전화의 비밀은 관객에게도 미스터리로 남아, 영화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높입니다.

 

 

2. 서연과 영숙의 우정과 배신

영화 "콜"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전화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던 두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서연(박신혜)은 2019년에 살고 있는 28살의 여자로, 고향집으로 돌아와 낡은 전화기를 연결하면서 1999년에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이라는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됩니다. 영숙은 28살의 여자로,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학대를 받고 있습니다. 두 여자는 같은 집에 살았던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로의 삶에 관심을 가지며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두 여자의 우정은 곧 배신으로 바뀌게 됩니다. 서연은 영숙에게 자신의 미래를 알려주고, 영숙은 서연의 아버지를 살려주는 등 서로의 인생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영숙은 자신이 미래에 연쇄 살인마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연은 영숙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숙은 서연을 죽이기 위해 과거를 계속 바꾸고, 서연은 영숙을 막기 위해 현재를 계속 바꾸는데, 이 과정에서 두 여자는 서로의 존재를 지워버리려고 합니다.

영화 "콜"은 서연과 영숙의 우정과 배신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균열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두 여자는 처음에는 서로를 돕고 이해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죽이고 파괴하려고 합니다. 이는 인간의 욕망과 복수심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결말은 서연이 영숙을 죽이고, 서연과 어머니가 살아남는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이 결말이 진짜 결말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서연이 전화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과거와 현재가 다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입니다.

 

 

3. 현실과 환상의 경계

이 영화는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전화는 현실적인 장치인가, 아니면 환상적인 기적인가?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바뀌는 것은 현실적인 결과인가, 아니면 환상적인 상상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흔들어 놓습니다.

영화의 전개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두 여성이 우정을 나누며 서로를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차 영숙이 서연의 삶을 파괴하려고 하고, 서연이 영숙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부터 두 여성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를 뒤바꾸고,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을 혼동하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도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남겨져 있습니다. 서연이 영숙을 죽이고 자신의 삶을 되찾은 것인지, 아니면 영숙이 서연을 죽이고 자신의 삶을 빼앗은 것인지, 또는 둘 다 죽은 것인지, 또는 둘 다 살아남은 것인지, 관객들은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영화 "콜"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라는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면, 인간의 삶과 죽음도 무너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종서의 연기가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4. 충격적인 결말과 그 의미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설정을 사용하며, 이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작품에서 사용된 설정입니다.

영숙과 서연의 선택은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지며, 시간을 넘어선 우정과 운명의 연결을 다룹니다. 영숙의 미래를 알게 된 후, 그녀가 서연을 위협하게 되는 상황은 스릴러적인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설정의 한계와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과거를 바꾸면 미래도 바뀌지만, 그 결과는 예상치 못한 비극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사람은 미래를 바꿀 수 있지만, 미래의 사람은 과거의 사람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절대적 약자가 됩니다. 영숙은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서연의 삶을 파괴하고, 서연은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영숙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둘 다 행복한 결말을 얻지 못하고, 영화는 찝찝하고 무서운 느낌으로 끝납니다. 이 영화는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소재를 다른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게 악역의 관점에서 사용하여 독특하고 충격적인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시간과 운명의 복잡한 연결을 통해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하며, 박신혜와 전종서의 연기도 빛났습니다. 미래와 과거가 교차하는 이 작품은 시청자에게 깊은 생각을 남기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또한 "콜"의 결말은 충격적이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며, 영화의 여운을 더욱 길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