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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줄거리, 실화여부와 촬영지, 결말과 리뷰

by hellodream 2024. 2. 22.

"비공식작전"은 1986년 레바논에서 테러 단체에 납치된 한국 외교관을 구출하기 위해 비밀리에 행동하는 외교관과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23년 8월 개봉작으로 김성훈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하정우, 주지훈, 임형국, 김응수, 김종수, 번 고먼 등이 있습니다.

비공식작전

 

1. 줄거리 : 민준의 비공식적인 임무

1987년, 중동과에서 근무하는 외교관 '이민준' (하정우)은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동료 외교관 '오재석'의 암호 메시지를 수화기 너머로 듣게 됩니다. 테러 단체는 일본 외교관이라고 착각하고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납치했지만,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방치해 둔 상황입니다.

 

민준은 오재석을 구출하면 미국 뉴욕으로 발령될 수 있다는 약속을 믿고, 비공식적인 임무에 자원합니다.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인질의 몸값을 흥정하기는 어려워, 또 다른 무장 단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작전은 정부가 알지 못하는 비밀 작전이기 때문에, 민준은 혼자서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CIA 출신의 중동 전문가 '카터' (번 고먼)의 도움을 받아, 제네바에 있는 브로커를 만나고 레바논으로 입국합니다. 몸값의 절반인 150만 달러를 현찰로 들고 입국한 민준은, 돈에 미친 테러 집단, 경찰, 공항 직원 등의 시선을 끌게 됩니다.

 

민준은 브로커가 알려준 택시 기사의 차가 아니라, 한국인이면서 현지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김판수' (주지훈)의 차에 타게 됩니다. 판수는 과거에 범죄를 저지르고 레바논에서 살고 있으며, 민준의 돈가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과연 민준은 판수와 함께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을까요?

 

 

2. 실화여부와 실제 촬영지

영화 "비공식작전"은 1986년 레바논에서 납치된 한국 외교관 도재승 서기관의 구출 작전을 바탕으로 한 액션 드라마 영화입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의 큰 틀을 따르면서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이지만, 실제 촬영은 모로코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탕헤르 등 다양한 도시와 황무지에서 촬영했으며, 아틀라스 산맥의 뷰도 활용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일부 촬영이 있었으며, 현지의 영상과 액션을 통해 영화에서 레바논의 긴박하고 위험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분명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모든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에서는 외교관의 이름을 오재석으로 바꾸었고, 그를 구하기 위해 민간인과 외국인의 협력이 필요했다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도재승 서기관의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협력했고, 민간인과 외국인의 역할은 크지 않았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외교관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추격과 총격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격렬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실화와 허구를 섞어 만든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실화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외교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허구를 통해 우리의 상상력과 감성에 호소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싶어지는 영화입니다.

 

 

3. 결말과 리뷰

판수는 민준을 돕는 척하면서 그의 가방을 가로채려고 하지만, 여자친구의 만류로 다시 민준을 돕게 됩니다. 민준은 외교관의 힘으로 판수의 신분 세탁을 약속하고, 브로커의 지시를 받은 다른 무장 단체를 찾아갑니다. 마침내 오재석을 되찾는 데 성공하지만, 돈에 미친 사람들이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합니다. 공항에서도 경찰들에게 붙잡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오재석과 판수만 UN 수송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되고, 민준은 홀로 미끼가 되어 경찰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킵니다. 민준은 가방에 폭탄이 들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붙잡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몸값의 절반을 보낸 이는 한국 정부가 아니라 제네바의 브로커였습니다.

 

민준이 귀국하던 날은 아무도 모르는 작전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마중을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뒤에도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판수가 홀로 그를 마중나와 있습니다.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드라마와 액션의 요소를 가진 버디 무비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톤은 가볍고 유쾌하지만, 납치와 고문, 총격전 등의 장면은 긴장감과 충격을 줍니다. 또한, 휴머니즘과 정의감, 우정과 충성심 등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 "터널", "킹덤"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김성훈 감독은 시대상과 현지 분위기를 잘 재현하였고, 액션 장면도 흥미롭게 연출하였습니다.

 

주연배우들은 하정우와 주지훈으로, 하정우는 능력은 있지만 학연과 빽이 없는 외교관 이민준 역을 맡았습니다. 하정우는 이민준의 코믹하고 뻔뻔한 성격을 잘 표현하였고, 주지훈과의 케미도 꽤 좋았습니다. 주지훈은 레바논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김판수 역을 맡아 김판수의 능수능란하고 노련한 모습을 잘 연기하였고, 하정우와의 대립과 협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임형국, 김응수, 김종수, 박혁권, 유승목 등의 조연들도 역할에 맞는 적절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음에도 스토리가 흥미롭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가 좋았으며, 외교관의 삶과 죽음을 건 구출 작전의 비밀과 고난을 잘 드러내 주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주제의 영화가 많아서 새로움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며(예를 들어, "모가디슈", "교섭" 등의 영화와 비교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일부 장면은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과장되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영화의 제작비는 200억원, 손익분기점은 500만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관객수는 105만명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7.9점 정도이고 전문가들의 평가는 큰 엇갈림없이 모두 무난해 보입니다. 2024년 2월 22일 현재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비공식작전"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